동네2장의 프놈펜 이야기26 항상 자연에 압도 당하는 곳.. 따프롬. 2001년 처음 따프롬을 찾은 이래, 벌써 5번째이다.그런데 갈 때마다 이 거대한 나무들에 압도당하는 느낌이다.500년을 넘게 살았다는 이 나무들은 인간이 만든 이 아름다운 사원을 뭉개놓았다.어쩜 인간의 자존심도 이 사원과 함께 뭉개졌을지도.... 그런데 이 사원이 많이 변했다.이곳저곳에 나무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만든 팬스 덕분에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사진들이 나오지 않는다.인간을 보호하자는 것인지, 나무를 보호하자는 것인지,아니면 둘 다 인지 모르겠지만.... 이 아름다운 사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,사진을 찍는 사람으로서는 조금 아쉬울 뿐이다. . 2014. 9. 10. 캄퐁플럭 가는 길 깜퐁플럭으로 향하는 길,우리 배의 부선장(^^;;)12살, 돈이 없어서 학교에 못 간다는 친구.하루 종일 이 배에서, 20대 초반 쯤 되어 보이는 선장과 함께 생활하고돈이 모이면 바로 엄마에게 가져다 준다던 친구... 이 친구에게 해 줄 수 있는 게, 그저 팁 한 두 푼 더 집어주는 것 말고는 없으니...나는 캄보디아에 왜 와 있나?? 2014. 9. 9. 이전 1 ··· 4 5 6 7 다음